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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궁금한 정보 중 하나는 바로 '물가'입니다. 특히 가성비 여행지로 잘 알려진 동남아시아는 다양한 나라별로 물가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 전 꼼꼼한 사전 정보가 필요하죠. 이 글에서는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환율, 교통비, 음식비를 중심으로 물가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예산 계획이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할게요.
동남아아 환율과 예산 계획 팁
동남아를 여행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각 국가의 환율입니다. 현재(2025년 7월 27일) 기준 환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 태국 바트(THB): 1바트 ≈ 42원
- 베트남 동(VND): 10,000동 ≈ 530원
- 인도네시아 루피아(IDR): 1,000루피아 ≈ 85원
- 필리핀 페소(PHP): 1페소 ≈ 24원
- 말레이시아 링깃(MYR): 1링깃 ≈ 327원
동남아 대부분 국가의 화폐는 단위가 크고 한국보다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처음 환전 시에는 금액이 커 보여 당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에서는 10,000동 지폐가 단위지만 실제로는 약 580원 수준입니다. 따라서 환전 후 지폐 단위를 미리 익혀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행 예산을 짤 때는 환율 변동을 감안하여 약간의 여유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원화 환산이 되지만, 소액 결제는 수수료가 붙는 경우가 많아 현금 사용이 유리합니다. 공항보다는 시내 환전소가 환율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요 환전 장소도 미리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특히 한달살기나 장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환율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한국에서 환전 가능한 외화 환전 앱이나 다중통화 계좌 등을 활용하면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 교통 비용은 얼마나 들까?
동남아시아는 교통비가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도시 내 이동부터 장거리 이동까지 다양한 교통 수단이 있으며, 대부분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태국에서는 시내 버스 요금이 약 300~500원, 그랩(Grab) 앱을 통한 차량 호출은 기본요금이 약 1,500원부터 시작합니다. 방콕 BTS(지상철)는 거리별로 1,000~2,500원 수준입니다. 베트남 역시 그랩 사용이 활발하며, 하노이나 호치민에서는 오토바이 택시를 많이 이용합니다. 평균 기본요금은 약 1,000원~2,000원이며, 택시도 킬로당 약 500~700원 정도입니다. 시내 버스는 300~4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지프니(Jeepney)라는 독특한 대중교통이 있는데, 평균 요금이 10~15페소(약 250~400원) 수준이며, 택시나 그랩도 요금이 저렴합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경우에도 지하철과 모노레일을 1,000원 이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그랩은 교통체증에 따라 요금이 변동되지만 대체로 저렴합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경우 대중교통보다는 택시나 차량 대여가 일반적이며, 오토바이 렌탈은 하루 약 5,000~10,000원, 차량 렌탈은 2~3만 원 수준입니다. 교통비는 대체로 낮은 편이지만, 관광지에서는 바가지 요금이 있을 수 있으니 정찰제나 앱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로컬 맛집부터 레스토랑까지, 동남아 음식비 총정리
동남아의 음식비는 전체 여행 경비에서 가장 적게 차지하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로컬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으며, 커플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도 부담 없이 외식을 할 수 있습니다.
태국의 로컬 음식점에서는 팟타이, 똠얌꿍, 볶음밥 등 한 끼 식사가 40~70바트(약 1,500~2,800원) 정도이며, 푸드코트에서는 100바트(약 3,800원) 안팎이면 꽤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쌀국수(퍼)는 보통 30,000~50,000동(약 2,000~3,000원), 반미는 15,000동(약 1,000원) 정도입니다. 현지인 식당이나 시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도 푸짐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고, 고급 레스토랑도 한국에 비해 저렴합니다.
필리핀은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에서 세트 메뉴가 150페소(약 3,600원) 정도이며, 로컬 식당에서는 100페소 안팎(약 2,400원)으로 식사가 가능합니다.
말레이시아는 나시르막, 락사 같은 전통 요리를 5링깃(약 1,500원) 내외로 즐길 수 있고, 푸드코트나 노점에서도 다양하고 저렴한 음식이 많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나시고랭, 미고랭 등의 로컬 요리를 10,000~20,000루피아(약 850~1,700원)에 즐길 수 있으며, 관광지 레스토랑에서도 5,000원 내외의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동남아의 음식비는 한국의 1/3 수준으로, 매끼 외식을 하더라도 부담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또한 현지 시장에서 과일이나 간식 등을 사먹는 재미도 크기 때문에, 다양한 미식을 즐기며 예산을 아낄 수 있습니다.
동남아시아는 전반적으로 물가가 낮고, 환율 변동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입니다. 저렴한 교통비와 음식비 덕분에 예산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이죠. 동남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글을 참고하여 알뜰하게 여행 예산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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